내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최근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도덕성 요구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공천 자격의 심사 기준 등에 엄정하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덕적으로 국민의 비판을 받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당 주변에선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전북의 적지않은 공천 희망자들이 도덕성 심사에 걸릴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24일 경기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공정한 공천시스템과 공천기준, 이런 것들이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덕성 문제를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당은 지난 2015년에 정당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구축했고, 공천심사에 있어서도 공천 신청부터 심사까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더욱 더 강화해 당원들과 초연결되고, 하나가 되는 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