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24)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유용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4일 “전날 신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정오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조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11시까지 약 9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신씨의 고교시절 코치인 A씨의 자택(익산)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압수수색물에 대한 분석에 약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면서 “철저하고 면밀하게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씨는 고창 영선고 유도부 코치로 근무하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20차례에 걸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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