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높이고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상·하수도 행정을 펼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강승권)는 24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올해 ▲맑은 물 공급사업과 시민의 물 복지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철저한 수질관리과 노후관 및 시설개량을 통한 유수율 제고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하수관로 악취제로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맑은 물 공급사업의 경우, 급수가 시급한 지역과 미급수세대가 많은 지역 중 올해 평화동 난전들로 등 10개소 34세대에 총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약 5.3㎞ 배수관을 연결하거나 새로 설치키로 했다.

동시에, 시는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자원순환특화단지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약 4.8km 구간의 공업용 상수관로 공사를 시행한다.

또한 맑은물공급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유수율을 높여 물 낭비를 없애고, 노후관 교체로 더욱 깨끗한 물을 공급키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8개년에 걸쳐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주시 전역의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시는 오는 6월까지 효자동·중화산동 일대의 36㎞의 노후 배·급수관을 교체하는 1차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덕진구 우아동·금암동 일원의 노후 급·배수관 26㎞를 교체하고, 서부신시가지의 블록을 고립하는 2차분 공사가 오는 2020년 4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물 순환체계 회복과 도심열섬·비점오염 저감 등을 위한 빗물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완료된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올해 덕진구 권역에도 국비 지원사업으로 4억원을 투입해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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