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 기관 17개소 운영

국내 홍역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북도 역시 홍역 발생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지역 14개 시·군 홍역 선별진료 의료기관 17개소를 지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홍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환자 분류 진료’, ‘홍역 의심환자 진료 시 지체 없이 신고’,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 채취·의뢰 및 환자관리’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실시 할 예정이다.

홍역 예방접종(MMR)도 독려한다.

현재까진 전북에서는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며 태국, 필리핀 등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등에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이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인체로 들어와 감염된다.

감염시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에 대한 치료는 격리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다만 충분한 안정과 수분·영양공급 등이 이뤄지고 보여 지는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통해 대부분 쉽게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먼역저하자나 영유아의 경우에는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홍역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예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사용,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지역보건소나 1339로 신고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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