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1시 5분께 심한 하혈과 함께 양수가 터진 응급산모를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 및 이송 덕에 안전하게 순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도착 시 심한 출혈이 있었던 산모를 이송함에 있어 구급대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출산 예정일이 아직 3개월이나 남아있고, 하혈이 심하고, 양수는 터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선임 구급대원인 소방위 박지현은 “태어날 아이와 산모 둘 다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맞다 고 판단해 전북대학병원 분만실 의사와 통화를 하면서 이송했다며 탈 없이 일이 마무리돼 감사하고 다행이다.”면서 한 숨을 돌렸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119안심 출산 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해 제공하며 시·군과 업무 협조 하에 임신에서 출산까지 집중 관리 혜택을 주고, 특히 주소 및 배우자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사전 등록해 119신고시 구급대의 빠른 현장 도착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는 제도이다”고 설명했다.

남원소방서는 농촌지역 임산부 복지향상과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자체 특수시책으로 ‘119안심 출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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