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사업의 시설공사 입찰이 이번주 집행된다.

25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은 28일부터 2월 1일까지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사업의 건축·전기·통신·소방공사 등 전북지역에서 총 9건, 660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건축공사 추정가격은 209억7천900만원이다.

전기공사는 32억600만원, 통신공사 23억5천400만원이며, 소방공사는 22억2천100만원이다.

제2사옥 신축사업의 공사는 모두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또 계약방법으로 건축공사 5등급, 전기·통신·소방공사는 일반경쟁으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라장터 확인 뒤 순위가 정해지고,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가 선정된 뒤 계약이 체결된다.

국민연금은 전주 혁신도시 본사 옆에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의 제2사옥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2만540㎡ 규모로 지어지며 부지는 지난 2016년 12월 매입 완료했다.

이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했고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사업 이외에도 이번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 건설공사’가 추정가격 249억4천700만원에 실적제한 계약방법으로 집행된다.

또 익산시가 발주한 ‘왕궁천 하천정비공사(왕궁1지구)가 추정가격 117억400만원에 일반경쟁으로 집행된다.

이 밖에도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가 발주한 ‘천연화장품원료생산시설 구축 시설공사(전기-4억6천500만원, 통신-1억200만원)가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으로, 같은 시설공사 가운데 소방은 6천500만원의 수의계약(소액) 방법으로 집행된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주 전북지역 시설공사 입찰 9건을 포함, 부산항건설사무소 수요 ‘부산항 신항 소형선부두 축조공사’ 등 전국적으로 총 54건, 2천590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집행되는 입찰은 충남 서천군 수요 ‘도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등 집행건수의 약 83%(45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전체의 약 35%인 895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0건, 261억원이다.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25건, 1천328억원(이 중 634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전라북도 660억원, 경상북도 419억원, 충청남도 326억원, 경상남도 321억원, 그 밖의 지역이 864억원이다.

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주 집행예정 공사는 모두 300억 미만 적격심사(2천587억원)와 수의계약(3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