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타면제사업 발표해
도 공들인 새만금공항 유력
경제체질개선 상용차 기대
숙원사업 두토끼몰이 기대

지방자치단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이 29일 최종 확정, 발표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 날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예타 면제 관련 브리핑을 열고, 대상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오전 8시30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10시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하게 된다.

전북도는 1순위로 신청한 9천700억원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천300억원 규모의 ‘미래상용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도에서 신청한 예타 면제 사업은 타 지자체와 달리 2개 사업을 해주더라도 사업비가 적은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의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사업인 만큼  낙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새만금국제공항의 예타가 면제되면 당초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시기를 세계 2023년 잼버리대회 개최 전까지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예타면제 없이는 10년간 사전타당성검토와 기본계획수립, 기본.실시설계, 공항건설.시범운항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에야 가능하지만 예타조사가 면제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경우 2023년 6월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도 고용과 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의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예타 면제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변화에 대응해 미래형·친환경 상용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2024년까지 1천93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융복합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상용차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는 내용이다.

그동안 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미래상용차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예타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행정력과 정치력을 동원해 올인해 왔다.

이에 이낙연 총리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 도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지역 공항과 상용차 사업은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현안사업들로 이번에 반드시 예타면제사업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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