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의 힘찬 출발
예산 적기확보 속도낼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 2건이 포함된 것에 대해 “200만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이 풀리게 됐다”며 “전북 대도약을 향한 또 하나의 새롭고 힘찬 출발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전북에 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사업에 뛰어든 송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건 몰라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도민, 행정, 정치권 등 각 분야의 모든 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열망을 모아줬기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 예타 면제 발표 직전까지 많은 난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국제공항 건설에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예타 면제에 포함된 만큼 이제부터는 국가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고, 각종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단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제공항 건립을 통해 전북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열망과 힘으로 이뤄낸 결실에 계속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전북이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재가동, 재활용 등 현 위기 상황의 원상회복 차원을 뛰어 넘어 미래를 향한 대체산업 육성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 사업은 국가적 측면에서 상용차 산업 육성, 지역적 측면에서는 전략산업 위기 극복이라는 두 가지 문제의 해결이 가능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지사는 “침체된 군산과 전북경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부가 확실한 응답을 해줬다”며 “특히 균형발전위원장과 정무수석, 이원택 행정관 등의 공이 매우 크다.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정치권이 함께 힘을 합쳐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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