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반쪽짜리 전락 우려
중복투자 논란 제기 '빈축'

광주가 또다시 전북의 새만금 공항건립을 두고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도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 이제서야 풀렸는데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이 축소될까 두렵다며 새만금공항 건립 발표가 나자마자 견제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대중국 인력·관광·물류수송 확대와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거점공항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국책사업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사업 성공의 필수 시설이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선결과제다.

또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국제공항은 필수여건이다.

그런데도 29일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일제히 새만금 공항 탓에 무안 공항이 반쪽자리로 전락할 우려에 처했다며 중복투자 논란까지 제기했다.

지역간 이기주의로 인한 피해를 보기 전에, 전북도만의 홀로서기가 시급하다.

전북경제의 자립기반 확충과 홀로서기를 위한 도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전북경제 체질을 변화시킬 굵직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지역기반을 내실있게 다져나가기 위한 노력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