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의 격상 방역관리 강화

전북도가 구제역에 대한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현재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전북도는 축산농가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방역 대책을 추진했다.

또 시·군과 유관기관 등에 설치한 24곳 방역상황실을 가동하고,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에 대비한다.

내달 1일까지 구제역 주요 축산시설 43개소 방역점검 실시와 8개 시군에 16개 거점소독 시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과 방역정보·방역조치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올해 축산농가의 자율적 방역활동과 민간기관을 활용한 촘촘한 방역추진, 국가예산 확보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을 최소화 하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이 필요한 질병에 대한 약품 공급 확대는 물론, 방역인력 확충, 거점소독 시설 추가 설치, 가금농가 CCTV 설치 등을 추진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농장소독과 백신접종이라 할 수 있다”며 “현재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장단위 샘플링 조사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관련 단체와 축산농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선진화된 가축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가축전염병 근절과 발생 최소화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 공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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