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공항-상용차 전북대도약 신호탄
'날개 단' 공항-상용차 전북대도약 신호탄
  • 김일현
  • 승인 2019.01.3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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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도 건설논리 제공
정치권 정부 압박
예타필요없는 사업
23개사업 묶어 결정

상용차 군산경제회복
조속선정해야할 사업
2개 사업 전북미래로

도내정치권 숫적열세
능력있는 인물 선출
국회로보내 발전견인

‘새만금국제공항 건립’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등 도내 2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전북의 최대 현안사업의 예타 면제로 전북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으로선 설 연휴를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것으로, 사업이 조속히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완공 때까지 총력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지난 29일 예타 면제 발표는 전북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의 23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전북의 새만금공항 예타는 이미 1999년에 통과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이번에 다른 지역 사업과 함께 선정되는 건 매우 불합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힘있고 유능한 인재를 선출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인근 광주전남권은 지난 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해 임종석 비서실장(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전) 등 강력한 인사들이 대거 당정청에 포진하면서 현안 추진에 큰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한전공대 설립 등 현안 성사에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 많다.

전북 역시 내년 총선거를 통해 힘있고 중앙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설 연휴 도민들의 민심이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만금공항, 상용차산업 핵심 현안 물꼬 텄다/

공항 건설은 전북의 오랜 숙원이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으로의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전북은 전주공항 건설을 구상했다.

당시 유종근 전북지사, 정동영 대변인, 장영달 의원, 김완주 전주시장 등 전북 실세 정치인들은 전주공항 건설에 집중했다.

일각에서 전주공항 명칭에 대한 논란이 일자 즉각 김제공항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김제공항은 이후 수 차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전북은 다시 공항 건설에 매진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와 도내 정치권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공항 건설을 이끌어낼 절호의 기회라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권공항 즉 새만금공항은 정부내 일부 반대 기류와 인근 시도의 견제에 밀려,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해 전북도와 정치권은 2023새만금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해 왔다.

도는 건설 논리를 제공했고 정치권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정부를 압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 여야 각 정당 그리고 예결위에서 도내 의원들은 공항 건설을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새만금공항과 미래형 상용차 산업 예타는 면제됐지만 전북의 소외감도 부정하기 어렵다.

새만금공항은 이미 예타가 필요없는 사업인데 정부는 다른 시도의 사업까지 하나로 묶어 무려 23개 사업의 예타 면제를 동시에 결정했다.

미래형 상용차 산업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전북 군산권의 경제 초토화 상황을 감안하면 조속히 선정했어도 될 사업이다.

2개 사업 모두 이런 어려움을 거쳐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전북도와 정치권은 이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전북의 오랜 숙원들이 한꺼번에 해결된 만큼,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이제부턴 희망을 가져야 한다.

2개 사업을 기반으로 전북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2023새만금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러 전북 대도약의 기틀을 단단히 만들어야 한다.


/내년 총선, 힘있는 정치인 선출 여론/

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북은 과거와 달리 많은 분야에서 약진했다.

특히 인사 분야에서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 보수 정권에선 장차관이나 청와대 고위 인사를 찾기 어려웠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2명의 장관과 수 명의 차관 그리고 청와대에도 2명의 수석비서관을 보유했었다.

공기업, 공공기관의 주요 직에도 전북 출신이 많이 포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사 분야에서의 약진이 전북 발전으로 이어졌는지는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

군산발 경제 위기 상황은 1년여 이상 해법을 찾지 못했다.

또 한전공대와 연기금대학원 추진에서 나타나듯, 실권을 가진 정치인이 있는 광주전남 지역과 그에 못 미치는 전북 정치권의 차이는 크게 드러났다.

한전공대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추진됐고 연기금대학원은 험난한 여정에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유능하고 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

전북은 인구 숫자면에서 경쟁 시도에 비해 매우 불리하다.

인구 수가 적기 때문에 강한 정치인으로 커버해야 한다.

과거 김원기, 정균환, 정세균, 정동영, 강현욱, 강봉균, 신건 등 쟁쟁한 인사들이 화려한 전북정치 시대를 열었다.

내년 총선에서는 도내 상당수 선거구에서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3년 또는 7년 이상을 준비한 전직 의원들이 많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정당이 공천에 집중하다 보면, 유능하고 참신한 신진 인사들의 등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정당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앙 부처 관료, 기업인 등 다양한 인재군이 총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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