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서울디자인재단
콘텐츠개발 공동협력 협약
디자이너-지역장인 협업 등

손의 도시 전주시가 서울디자인재단과 손을 맞잡고 전주만의 명품 공예문화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31일 전주시장실에서 서울디자인재단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주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콘텐츠 개발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성환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박삼철 기획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날 협약에 따라 공예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교류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공동협력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 ▲양 지역 작가와 디자이너 협업 활성화 ▲우수 디자인 문화 상품 등에 대한 판매 및 유통협력 ▲기타 상호 사업 분야 정책 공유 및 지원 등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첫 번째 공동협력사업으로 지역 명품 문화상품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와 서울 등 양 지역 디자이너와 지역장인의 협업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

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의 이번 협약이 전주 수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공예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간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던 지역 내 우수 수공예품이 DDP 등을 통해 서울·수도권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전시·판매될 수 있어 수공예산업 산업화와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생활 속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예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 ▲전통공예의 산업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는 완판본과 한지공예, 부채 등 전통 공예산업의 본고장이자, 무형문화 자산이 풍부한 손의 도시로,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성장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과 함께 명품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함으로써, 전주가 대한민국 공예문화산업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 전통공예의 산업화·대중화·세계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및 제품을 보유한 디자이너와 기업에게 온오프라인 홍보채널 및 판로를 지원하는 등 공예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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