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7일 대리마을서
16일 임실필봉농악 행사도

2019년을 맞아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7일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며, 올해는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놀이, 의례 분야 6개 종목이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위도띠뱃놀이’는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행해지는 마을 공동 제의로,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별신굿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이다.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할 때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부르게 되었고,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운 집인 원당에서 굿을 하여 원당제라고도 한다.

수호신을 모신 원당에 올라가 제물을 차리고 굿을 한 후 마을로 내려와 마을의 산을 돌고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함으로써, 굿의 공간이 산과 마을, 바다로 이어진다.

뱃노래와 술, 춤이 함께 하는 마을의 향토축제로, 고기를 많이 잡고 안전을 기원하는 어민들의 신앙심이 담겨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마당굿, 원당굿,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설 연휴가 끝난 16일에는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임실필봉농악’ 공개행사가 이어진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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