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민주시민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민주시민교육과 신설을 골자로 한 ‘전북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지난달 전북도의회를 통과해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민주시민교육과 신설은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과 동시에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민주시민 양성을 한층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은 하나의 교과로써 이뤄질 수 없고,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통합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시민교육과는 민주시민교육·학교생활교육·학교자치 및 교원단체 등 3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인성건강과·학생인권교육센터·교원인사과에서 진행하던 업무를 이동 배치됐다.

주요 업무는 △민주시민교육 △다문화교육 △인성교육 △평화통일교육 △환경생태교육 △세계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그간 여러 부서에서 나눠 추진되던 업무들을 한 곳으로 집중해 지원·추진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의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는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민주적 소양과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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