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설 연휴기간인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씨름대회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민속 씨름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 3일 개회식에 참석, 우승자를 시상했으며 대회기간 중에도 대회장을 찾아 관중석을 가득 메운 씨름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참가선수와 대회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씨름대회에는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 소속 11명 선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34팀 250명이 출전, 각 체급별 최강자를 가렸다.
대회는 1일 남자부 태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태백장사 결정전, 금강장사, 한라장사 그리고 5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렸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여자부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개인전과 단체전이 더해져 한바탕 힘자랑과 함께 재미를 더했다.
남자부 백두장사 타이틀은 오정민(울산동구청) 선수, 한라장사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선수, 금강장사는 임태혁(수원시청)선수, 태백장사는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선수가 각각 설날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무궁화장사에는 최희화(안산시청) 선수, 국화장사에는 김다혜(안산시청)선수, 매화장사는 한유란(거제시청)선수가 각각 여자부 설날장사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콜핑팀에게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올 설날 씨름대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최초 공동 등재 이후 첫 대회이자 정읍시에서 개최한 최초의 장사 씨름대회”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정읍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정읍시 국민체육센터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 성황
- 정읍
- 입력 2019.02.07 13:10
- 수정 2019.0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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