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
전문가가 제시하는 현명한 부동산 투자법

아파트 과잉공급이란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신축 아파트 계약 현장에는 사람들이 밀려들며, 아직도 자기 집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사람에게 아파트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수익창출을 위한 투기 대상인가, 아니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인가.

후자가 정석인 것 같지만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전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땅과 집을 통한 투기가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하지 않아도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을 식히기 위해 연이어 관련대책을 쏟아낸다.

하지만 효과는 잠시 나타날 뿐, 부동산에 대한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학렬 소장의 신간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는 최근 불거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어떤 방법을 통해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바이블로 작용할 예정이다.

저자는 18년 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의뢰한 조사연구를 통해 국내 대표 입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간은 부동산 시장 냉기 속에서도 데이터에 근거해 똘똘한 한 채를 염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자산을 고르는 정확한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입지별 아파트를 주목하면서 폭넓은 선택의 길을 마련했다.

저자는 탄탄한 실무경험과 검증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통해 비서울 인구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제시한다.

이번 책을 통해 그는 대한민국 인구 80퍼센트가 살고 있는 비서울의 ‘프라미엄 시대’도래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책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서울 인접 도시의 자체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경쟁력에 맞춤한 ‘주목해야 할 아파트’를 짚어주고 있어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참고자료로도 충분하다.

저자는 “부동산 가치가 어디에서 오는지 잘 이해한다면 실제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그 이해를 활용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보에 속거나 주변 분위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나의 주관과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이 그러한 결정에 근거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는 방법부터 부동산 동향을 살펴보고, 실제 매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한 권이 될 것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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