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전북도가 임실, 익산, 군산 등3개 시·군에 첨단농업 지역적 거점을 형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농과 귀농인들이 영농창업을 하기 전에 농업을 운영하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농업 경영실습 온실을 임대해 첨단농업의 지역적 거점을 조성한다.

지난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기관으로 선정된 도는 임실군에 교육생을 위한 첨단농업 실습 임대 농장을 조성한다.

올해 6월까지 4곳의 첨단농업 온실을 준공할 예정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교육생들에게 먼저 빌려준다.

또 임차 기간이 끝나면 만 40세 미만의 청년이나 귀농인 등 임차인을 모집해 첨단농업의 실습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인근 부지에는 귀농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농과 귀농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을 함께 신축한다.

익산시에는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인근에 임시 거주시설 신축과 노지 텃밭을 만들어 청년·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영농정착을 돕는다.

올해 6월까지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1곳을 조성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임시 거주시설은 올해 7월까지 신축해 총10가구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3개 시·군 중 가장 큰 지역 거점이 될 군산시는 올해 군부대 부지에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의 창업·교육 복합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모두 6곳의 첨단농업 실습 임대 농장이 들어서며 오는 2020년까지 점차적으로 예비농업인의 실증·실습 재배포장, 귀농·귀촌 체험공간, 치유 숲 테마공원, 동물보호센터 등을 신축해 농업관련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

도는 지역적 거점과 함께 김제시에 교육과 기술혁신을 담당할 국가적 거점의 첨단농업 단지도 구축한다.

첨단농업 단지 내에 ‘청년창업 실습농장’, ‘임대형 스마트팜’, ‘ICT기자재실증단지’ 등의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팜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스마트 농·생명 수도로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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