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7분께 익산시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주민 68명이 대피했다.

비상경보음을 들은 주민 60명은 아파트 외부로, 8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10층 집 내부 면적 80여㎡가 타고 가구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당국 추산 3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이 세대 거주자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져 연기흡입 등 부상자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원 90여명과 살수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세대주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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