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살리기 2.0 프로젝트
지역제품 우선구매 홍보 집중

전주시가 지역제품 우선구매 제도를 확대, 중소기업의 판로확보 돕기에 나선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중소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 기 살리기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기를 살리기 위해 올 한해 지역제품 우선구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제품 온라인 홍보 다변화 ▲오프라인상 지역제품 우선구매 ▲보조금 지원시, 보조사업자 지역제품 사용 권고 ▲모임테마별 간담회 추진 ▲공공기관, 유관기관과 지역제품 구매 WinWin 상생 ▲지역제품 구매실적, 성과평가 가점지표 반영 ▲지역제품 구매 동참 분위기 조성 등 전부서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역제품 구매가 촉진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지역제품 사용 후기 등 짧지만 임팩트 강한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제품에 대한 개선사항을 수요자와 소통하는 SNS 채널을 운영하는 등 지역제품 온라인 홍보를 다변화해 나간다.

또, 바이전주 우수업체 등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동영상 제작과 SNS홍보 방법 안내 등 전문가 교육도 추진된다.

이밖에 시는 전 부서가 협업해 각종 보조금 지원시 보조사업자가 지역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행정절차 이행시 지역제품 수주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각 부서 및 유관기관의 지역제품 구매 참여도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지역 공공기관·유관기관 등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지역우수제품 구매를 적극 권고하고, 지역제품 구매실적을 시 부서별 행정성과평가와 출연기관·민간위탁기관 평가에 가점지표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전자부품연구원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기업애로사항을 취합한 후 해당단체 정기모임 시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해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애로 멀티 컨설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정부에서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방향으로 정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고용·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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