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서
13일 무료 상영

프랑켄슈타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메리 셜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에서 상영된 작품 중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를 진행하고 있는데, 2월 상영작으로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 선정됐다.

이번 상영작은 지난해 12월 개봉작이였지만 전북권에서는 미개봉되어 관람할 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특별히 상영된다.

제19회 전주영화제 월드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SF 장르의 시초가 된 걸작 프랑켄슈타인의 비하인드를 담고 있다.

소녀 메리 셸리가 어린 나이에 퍼시와 사랑의 도피를 떠나 상실과 배신, 좌절과 환희를 겪고 자신의 경험을 녹인 희대의 걸작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하는 과정을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흡입력 있는 연출로 담아내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주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여성이라는 이유와 출산의 비극으로 자신의 이야기에 집착한 결과 세상에 내놓은 프랑켄슈타인은 공포 소설인 동시에 미래 사회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SF의 원형이다”며 “ 이 영화는 그녀의 생애와 시대 상황을 교차하면서, 작가의 탄생과 이야기 뒤에 펼쳐졌던 어둠의 시간을 마치 메리의 작품처럼 괴기스러우면서도 고통스럽게 전달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상영 후에는 공연과 리뷰 PAF 예술상 영화부문 비평상 및 영평상 시상식 신인평론가상 수상자인 윤성은 영화평론가가 게스트로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상영은 13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231-337로 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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