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은 돼지해를 맞아 테마기획전 ‘The year of the swine-예쁜 상상’을 1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 숨은 지난 2014년부터 매해 구정을 전후로 그 해를 상징하는 띠전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기해년을 맞아 전주예술고 미술학과 학생들이 ‘돼지’에 관한 재기발랄한 상상을 펼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교시절부터 작가의 꿈을 키우게 되고, 좋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들은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끼와 영감을 받을 수 있다.

김예은 학생은 ‘발걸음’을 통해 화가 몬드리안의 명화를 바탕으로 과자를 먹으며 걸어오는 돼지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두성은 학생은 자신이 꾼 꿈을 바탕으로 돼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꿈에’를 선보인다.

변유하 학생은 답답한 우리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결국 식용으로 사용당하는 상황을 작품 ‘85’를 통해 생각의 화살을 던지고 있으며, 신주영 학생은 ‘돼지 얼굴을 한 남자’를 통해 인간 우월주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결구 포유류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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