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최수종이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실 젊은 세대들에게 밀려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역시 최수종”이라는 말을 들으며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해 방송과 인연을 맺었고 어언 30년 방송인으로 살아왔다.

4년 뒤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그는 요즘 발군의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그는 사실 2007년 연기대상을 탄 이후 10년 넘도록 단막극상, 베스트커플상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상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에 지난 연말 2018 KBS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가 승승장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최수종밖에 할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소화.

여기에 30년 경력에도 불구, 여전히 대본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형 배우라는 점.

특히 연기 뿐 아니라 그는 경제, 환경, 장애인, 복지 등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의식있는 사회참여, 그리고 굿네이버스 등 각종 활동들은 최수종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엉켜있던 실타래가 최근 하나하나 풀려가며 전북이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전북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띄우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미래형 상용차산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낭보가 전해졌고 여기에다 광주형일자리의 군산형 모델 도입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도는 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며 전북 살림 7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전북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며 민선 7기 송하진 도정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도가 이렇게 잘나가는 데는 그저 시기와 때를 잘 만나서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감나무 아래에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다고 그 감이 제 때 제 시간이 떨어질리 만무하다.

그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입을 벌리는 노력도 노력이라 치면 모를까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그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노력하는 사람을 도와 성공하게 만드는 게 하늘의 이치인 것이다.

그래서 옛말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과실은 노력하는 자들의 몫인 것이다.

특별대책 촉구, 탄원서 전달, 국회와 세종시 수시방문, 총리 간담회, 대통령 독대 및 면담 등 숫한 노력들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최수종이 그저 드라마 역할을 하나 잘 만나 뜬 게 아니듯 송하진 도정 역시 때를 잘 만나 승승장구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들의 드러나지 않는 피와 땀, 눈물을 우리는 너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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