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중남미 주재원 출신
영화산업 실무경험 풍부

전주국제영화제에 문성경 신임 프로그래머가 합류했다.

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중남미 주재원 출신의 문성경씨가 11일 신임 프로그래머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2012년 영화진흥위원회 남미 코디네이터, 2013년 이후 중남미 주재원을 역임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를 창설하는 등 중남미에 한국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에서 영화계 이력을 시작했고, 이후 인천다큐멘터리리포트 프로젝트 팀장을 맡아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다큐멘터리 매거진 ‘도킹(DOCKING)’의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다.

문 프로그래머의 영입으로 올해 전주영화제는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 장병원 프로그래머와 함께 4인 체제로 치러진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중남미 지역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기획력을 믿고 문성경 프로그래머를 영입했다”며 “국내외 영화제와 영화 산업계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문 프로그래머와 더욱 균형 잡힌 전주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0회 개막을 앞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거리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