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캄보디아 여행 후 증상

전국적으로 홍역이 유행인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도 첫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해 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에 사는 정모양(15)이 설 연휴 이후 온몸에 발진 증상이 났고, 이후 예수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홍역 환자는 5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정양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유전자형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양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일 얼굴에서 열이 나고, 기침과 구토·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접촉자 의심증상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 신고 현황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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