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글쓰기가 경쟁력인 만인 저자의 시대에 도내 학생 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출간기념회를 연다.

전북교육청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학생저자 출간기념회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뜻있는 교사와 학생들이 모여 사제동행 독서, 연구활동 등을 거쳐 책을 펴낼 수 있도록 학생 책쓰기 동아리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규모도 해마다 확대되면서 2018년에는 95팀의 책쓰기 동아리가 선정돼 꾸준히 활동해 왔다.

활동 분야도 다채롭다.

지역 어르신 자서전 쓰기, 창작 소설, 과학 프로젝트, 지역 조사 연구, 개인 문집, 영어 에세이 모음집, 지역 설화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각자 주제로 정한 다양한 내용을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읽고 토론한 내용을 엮어낸 책들은 그 활동의 결과보고서요, 성장의 기록이라 할 만하다.

이런 노력들을 치하하고 자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시와 사례 나눔, 북콘서트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전북청소년 영화제 우수작을 상영하고 행사장 한 켠을 전시장으로 꾸며 지난 2018년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며 본 행사에서는 우수 동아리의 사례 나눔에 이어 초청 북뮤지션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지원으로 도내 많은 학교에서 사제동행 책쓰기가 이뤄지고 있는데, 학생저자를 배출한 지 여러 해 만에 이런 행사를 열게 돼 좀 늦은 감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더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제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독서·글쓰기 문화는 물론, 더 많은 학생들이 깊이 있게 읽고 말하며 글쓰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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