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에 따른 빈집증가로 주거환경 악화, 청소년 탈선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전북도는 주거·문화 정책으로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4일 도에 따르면 버려진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공간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실시한다.

사업은 도내 농어촌 지역의 방치된 빈집 80동에 16억원을 투입해 주거취약계층과 청년활동가 등에게 최대 5년간 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보수비용은 동당 2천만원이다.

특히 도는 사업을 통해 빈집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입주자에게는 주거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방이나 화방, 예술 작가들의 작업 전시 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월 중으로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대상자 모집을 공고 할 예정이며, 도내 활용 가능한 빈집 2천100여동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재정비 할 방침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빈집관련 사업을 발굴해 도민들의 주거복지, 문화예술, 경관 등 행복한 주거 공간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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