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바닷가 추억’(북매니저)가 출간됐다.

학창시절부터 시를 너무 좋아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외우고 읽고 감상에 젖었던 소녀는 어느덧 시인이 돼 세 번째 시집을 내는 즐거움을 맞게 됐다.

무언가에 빠져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양질의 삶인 듯 시낭송대회나 정치 연설, 사서, 국회의사당 문화예술인 사회, 서울 청계천 글쓰기 심사위원 등 다양한 스펙을 쌓아가며 살아왔다.

시가 곁에 있어 행복했고, 시를 외면서 하루를 열어왔다.

이번 시집은 1부 순천만 갈대노을, 2부 행복한 추억, 3부 밤하늘 은하수, 4부 내장산 가을 등 시인이 수용자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시인은 “생각하는 깊은 마음, 순수한 상상을 갖고 살아왔다.

2년 만에 다시 시집을 내는 감동을 맞게 돼 행복하다”며 “글이 있어 행복한 꿈을 꾸며 나아가는 삶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기쁨이 돼 나에게 왔다.

지난 여름 책을 만들기 위해 몰두한 시간들은 나의 영혼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백제예술대 영상문예과를 졸업했다.

문예사조 시, 대한문학 수필로 등단했고, 전북교육감상, 전북스피치시낭송 최우수상, 전국대학 문예창작학회 산문부 장원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호야꽃 그리운 날엔’, ‘꾀꼬리의 행복’ 이 있다.

현재 전북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