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점유율 42% 최고
음주-적재불량 등 지속단속

최근 3년간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중 화물차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한상윤)는 2016~2017년 3년 동안 전라북도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 점유율이 화물차(42.2%), 버스(18.5%), 렌터카(15.6%), 택시(14.8%), 기타(8.9%) 순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도 화물차 44.4%(16명), 렌터카 22.2%(8명), 택시 16.7%(6명), 버스 13.9%(5명), 기타 2.8%(1명) 순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타겟업종으로 화물차를 선정하고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9․12지구대 등 유관기관과 거버넌스를 통해 음주, 적재불량, 안전띠 착용,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제, 자격적격 여부 및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화물차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자료 등을 활용한 교통안전관리 컨설팅 강화와 함께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 시설개선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경찰의 암행순찰차 및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확대하는 한편 교통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교통안전 홍보도 펼친다.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화물차는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많고 사고 시 대형사고 등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단속이전에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 안전 위해요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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