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난임부부 10회 시술비 지원
농업창업-주택신축 지원
노인일자리 2,830개 제공 등

지난해 전라북도 저출산 극복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남원시가 올해도 인구늘리기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9년 남원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피부에 와 닿는 다각적인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일과 생활 균형(워라밸) 문화 정착, 다문화 가정과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출산・청년・귀농귀촌지원 등 분야별-생애주기별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인구늘리기의 중심인 결혼・임신・출산지원을 통해 만 44이하 여성 난임부부에게 10회 시술비를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기준중위소득 100%로 확대한다.

출생축하금도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유모차 구입비 10만원을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에 지원하는 카시트 구입비 25만원은 기존 넷째 이상에서 셋째 이상으로 확대한다.

양육・보육 지원도 강화하는 등 노암동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설해 지역돌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넷째 이상 자녀에게 아이돌봄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또 장난감 도서관, 시간제 보육서비스, 맘카페 등 육아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부모가정에는 양육비, 자립지원촉진수당을 지원하고, 특히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게는 아동양육비 월 20만원, 만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는 자녀양육비 월 35만원 지원한다.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사업도 활성화해 농업창업자금(3억원)과 주택 구입‧신축 자금(7천500만원)을 연리 2%,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지원해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도모하고 주택수리비 (500만원)과 이사비 (100만원)도 따로 지원한다.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로 생활안정을 도모 하기위해 지역주도형 일자리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등 6천237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펼쳐 향교동 택지개발지구에 핑크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신혼부부들의 주거부담을 줄인다.

또한,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1~3%)을 추진한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78억 원을 투입, 2천830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고령자 건강을 지키고 질병예방을 위해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연중 41개소(동절기 282개소) 운영하고, 만 70세 이상 1만여명을 대상으로 노인 목욕권을 지급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영상통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老老care) 사업을 지원하다. 한편,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치매치료비 지원확대로 치매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환주 남원시장은 “임신-출산-양육(보육)-일자리 등 생애주기별 지원과 귀농·귀촌, 신혼부부, 청년정책 등 대상별 지원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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