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농진청 방문 보고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찾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을 방문해 구제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촌진흥청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 취임 후 첫 농촌진흥청 방문으로 ‘사람중심의 농정개혁’ 추진을 위한 농식품부와 농진청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3천464두의 우제류 가축유전자원을 보유한 국립축산과학원을 방문해 방역 절차 등을 점검하고 구제역 방역 상황실에서 본원과 지역 사무소의 방역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국가 연구기관이자 방역 현장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방역 절차 등을 철저히 이행해 소중한 국가 가축유전자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축사 환경 개선 및 질병 제어 관련 연구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개호 장관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PLS) 시행에 따른 농약 직권등록 확대, 현장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 농촌진흥청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농정 철학인 ‘사람중심의 농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현장 보급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현장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진청 간 협력을 긴밀히 하고 민간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농진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어 김제에 조성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방문하고 입주기업을 격려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지난 2016년에 완공돼 19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의 역량을 결집해 해외 종자시장 개척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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