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3개-고도화 지정 2곳
심사평균채택률 71% 기록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최종검사를 거쳐 2019년도 신규 마을기업 3개소와 2018년 마을기업이었던 2개소가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마을기업 선정 심사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한 단체 중 1차 시·군 심사위원회를 거쳐 추천된 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차는 도 심사를 거쳤으며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공동체 구성과 사업계획의 적절성, ▲재정의 건정성과 자부담 능력, ▲자립경영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가능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당초 도는 신규 마을기업 3곳과 고도화 마을기업 4곳 등 모두 7곳을 추천했으나,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2곳이 제외됐다.

그럼에도 전북은 전국적인 심사 평균 채택률 57%보다 24%이상 높은 71.4%를 기록했다.

심사에서 선정된 신규마을기업은 장수군의 ‘성안산들’과 ‘구름제’, 순창군의 ‘모두의 숲’이며, 고도화 마을기업은 정읍시 ‘농업회사법인 콩사랑’과 ‘씩씩한 콩나물영농조합법인’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북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정밀컨설팅과 맞춤형 교육, 각종 홍보와 판로 지원을 받는다.

또 사업비로는 신규 마을기업에 5천 만원, 고도화 마을에 2천 만원을 각각 지원 받게 된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10년부터 도입된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올해 선정된 3개소를 포함해 도내 107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지난해 도는 마을기업을 통해 1천973명의 일자리와 14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지역경제 활력에 크게 기여했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