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매출 22억7천만원 기록
전문투자자 12개 창업기업 매칭

호남권 세대융합 창업캠퍼스가 도내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에 따르면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술·경험·네트워크를 보유한 고경력 퇴직 인력과 청년의 아이디어, 기술을 매칭해 역량 있는 창업팀을 발굴, 창업 전주기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전국 8개 주관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경진원은 사업 1차년도인 2017년에는 23개 기업, 2018년(2차년도)에는 22개 기업(후속지원 2개 기업 포함)에 소비자반응조사, 교육, 멘토링, 해외시장진출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1차 년도에는 매출 11억9천700만원(수출 1억3천900만원), 고용 51명, 투자 3억원의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22억6천900만원(수출 9천500만원), 고용 56명, 투자 1천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는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운영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투자자와 12개 창업기업을 매칭해 투자자 네트워킹을 운영한 결과다.

더욱이 수혜기업 중 LED를 활용한 안전예방 비상경보장치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에스와이테크는 매출 7천700만원, 신규고용 6명, 특허출원 1건의 실적은 물론 생활혁신창업지원사업과 MG산업생태계기술지원사업 선정 등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진원은 올해도 이를 통해 도내 창업기업 위기관리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제공,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스타기업 배출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광재 청장은 “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의 숙련기술자들과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년층과 청년층간의 융합형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 ‘2019 세대융합창업캠퍼스’ (예비)창업팀은 다음 달 말부터 4월 초쯤 경진원 홈페이지(http://jbba.kr)를 통해 모집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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