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105편··· 단편경쟁
1,026편 몰려 역대최대기록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모에 1,173편이 출품됐다.

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출품작 공모는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그리고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한 지역 공모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경쟁’은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며 총105편이 접수돼 지난해 89편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구체적으론 극영화 70편, 다큐멘터리 25편, 극다큐 6편, 실험영화 4편 등이다.

‘한국단편경쟁’ 응모는 지난 19회 871편에서 155편 증가한 1,026편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고 출품 수를 기록했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예년에 비해 올해는 대체적으로 영화들의 수준이 높고 고른 편이라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다수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며 “작품 경향도 다양해졌다.

큰 가치를 추구하는 영화들도 있지만 좀 더 미니멀하고 사적인 필터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경향이 많아진 것에 주목한다”고 출품작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및 비경쟁부문 선정작은 심사를 거친 후 3월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은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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