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생수등 다소비 가공식품
상승세··· 대형마트가 저렴

일부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019년 1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0%), 된장(4.7%), 카레(1.4%) 등 14개였다.

이와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4.5%), 햄·국수(-2.7%) 등 13개였으며, 고추장과 밀가루, 라면 등 3개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콜라는 두 달 연속 하락하다 1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큰 폭으로 올랐으며, 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년 전보다는 설탕이 무려 11.0% 정도 오른 데 이어 된장(9.8%), 콜라(9.7%), 어묵(8.5%), 생수(6.8%)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식용유(-6.1%), 오렌지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 6개 품목은 하락했다.

유통업태별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11만3천52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9천529원), SSM(12만2천803원), 백화점(13만4천884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로, 최고(백화점 2천128원)·최저가(전통시장 1천199원) 간 43.7%의 가격 차를 보였다.

콜라·생수(36.2%), 시리얼(35.7%), 국수(30.5%), 햄(29.8%) 등도 가격 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