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전통시장서 방화제
세시풍속 체험등 행사 열려

정읍시 샘고을시장과 연지시장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예방과 무사안녕, 번영을 기원하는 방화제(防火祭)를 가졌다.

보름인 19일 열린 열린 방화제에는 유진섭 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며 시장의 번영과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복을 기원했다.

방화제를 주관한 샘고을시장 방화위원회(위원장 고광호)와 부녀회, 청년회는 시민들에게 떡국과 부럼 등을 제공하고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 모범학생 5명을 선정, 각 20만원씩 모두 1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유 시장은“최근 울산 농수산물시장과 원주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이번 방화제를 계기로 화재 취약 지역인 전통시장안의 소방과 전기, 가스시설 등을 일제 점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샘고을시장에서는 지난 1949년과 1957년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상가가 전소되는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큰 피해를 봤던 시장상인들이 지난 1958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제를 지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졌고 올해로 62회째를 맞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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