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훌륭한 업적을 쌓아온 역대회장들의 전통과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제10대 정읍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철모씨(전북도 정책기획관)가 밝힌 소감이다.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회장으로 뽑힌 김철모 신임회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2년간의 재임기간 중 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민을 발굴해 정읍문학의 몸집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읍사문학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정읍의 문화와 역사, 인물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정읍문학회를 이끌었던 류승훈 회장은 “조직의 분열로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회원들이 하나 되어 정읍문학의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다”며 “문학지 발간과 정읍사문학상 시상식 등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10대 정읍문학회는 회장 김철모, 부회장 김만권, 감사 노준철, 사무국장 홍진용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정읍문학회 활동 전반을 꾸려가게 된다.

 한편, 정읍문학회는 2001년 정읍 지역에서 문학에 뜻있는 문인들이 정읍사의 고장인 정읍 문학을 널리 알리고, 회원 상호간에 우의를 다지자는 정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매년 정읍문학지를 발간하는 등 18년 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정읍사 문화제에서 시화전을 선보였으며, 백제가요 ‘정읍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읍의 문화, 역사, 정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정읍사 문학상’을 제정 운영했다.

현재까지 ‘정읍문학 제18집’을 발간하는 등 정읍지역에서 문학단체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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