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을 올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2017년 7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연장되어 지정됐다.

전북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암 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을 시작한 2017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암 생존자 400여명이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병원 암센터 1층에 자리한 센터에서는 암생존자가 가진 문제인 피로, 통증, 림프부종,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증상 완화, 가족관계 문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상담, 암 재발⋅전이⋅이차 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가이드, 삶에 활기를 주는 다양한 보완대체요법, 집중관리군의 클리닉 진료 등의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참여함으로써,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에 따른 통합적인 관리로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거점 기관의 역할을 통해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암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암관리 체계(암예방 사업, 암진단과 치료,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제공, 완화의료(호스피스)사업)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게 되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임창열(혈액종양내과 교수) 센터장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생존자가 경험하는 어려 다양한 문제를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적․정신적인 문제,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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