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인정 타지 건설 참여
지열설비-RPC설치 도맡아
도내 수주 어려움 극복 힘써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의 지난해 실적신고 금액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의 지난해 실적신고 결과에 따르면 건수는 130건으로 전년대비 -1.90% 감소했지만 금액에서 420여억원으로 1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 요인은 상위권 업체가 국내 1군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와 충청도, 기타 지역에서 공동주택건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돼 산업플랜트 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업체중 타지역에서 120억 상당의 공사를 수주해 추진중이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지열설비공사’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많은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전국 지열설비공사에 상당부분을 시공하고 있는 것도 상승 요인의 하나다.

또한 국내 5개 업체 가운데 전북 유일의 RPC(미곡종합처리장)시설 설계 제작 설치 업체로 전국에 대리점을 구축하고 있고 전국 RPC 제작 설치사업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도 건설경기 위축을 이겨내고 현 실적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지역 경기 침체속와 주택건설경제가 활성화 되어 건축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는 대형주택건설업체나 중견주택건설업체에서 전북지역 업체에 하도급을 주지 않고 있어 주택건설경제 활성화에 따른 공사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지역 설비건설업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구능력 제고를 위해 건설협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사의 피땀어린 노력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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