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첫 출전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미래를 책임질 최윤아(무주고 1년)는 이번 제100회 동계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과거 초등부로 출전할 때부터 5관왕을 기록했던 최윤아는 이후 대회에서도 2관왕, 3관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4관왕에 오르면서 전북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동계체전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열린 2019 사할린동계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후 곧바로 동계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앳된 얼굴이지만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것은 냉철하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극복하기 위한 훈련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주행 중 무릎이 안으로 들어오거나 팔이 옆으로 자꾸 빠진다. 이점을 해결해야 더 좋은 기록이 나온다. 반드시 고쳐야 할 점이다.”

어린 나이지만 목표는 당차다.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속에서 한국의 바이애슬론을 알리고 싶다.

이를 위해선 우선 기본적인 체력보강이 필수다.

“아시안게임이던, 동계올림픽이던, 월드컵이던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의 바이애슬론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이로 인해 성장하는 내 자신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