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표액 7조 8,641억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등
신규사업 343건 1,123건 발굴
시군협력-정치권 공조 유지

21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들과 함께 2020년 신규사업 3차 발굴 및 국가예산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예산 확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21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들과 함께 2020년 신규사업 3차 발굴 및 국가예산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예산 확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 이상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7조8천641억원으로 신규사업 434건을 포함해 총 1천123건의 사업 발굴을 잠정 확정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융복합 미래신산업이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290억),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113억) 등 212건 6천699억원, △농생명 분야 국가식품클러스터 편의식지원센터 건립(10억), 고부가 미래성장향 발효효소산업 육성(10억) 등 262건, 1조4186억원 △새만금 분야 새만금 내부순환도로 건설(30억), 새만금 스마트 시티조성(20억) 등 86건, 1조3013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265억),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건립 (87억) 131건, 2762억원 △사회간접자본 분야 익산 국가산업단지 재생(50억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20억) 등 108건, 1조844억원 △환경·안전·복지 분야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114억), 자생식물 전시관 조성(50억) 등 324건, 3조1137억원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과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투자축소, 균특 포괄보조사업 지역자율계정 3천500억원의 지방이양으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올해 계속 사업 중 구시포 국가어항 등 3천 332억원 규모 199건의 사업이 종료되고, 내년 만료사업도 102건으로 2천357억원이 감소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책사업을 포함해 전북연구원, 시군과 함께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다음달까지 사업 추가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또 계속 사업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등을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겨 예산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 도내 국회의원 보좌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정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와 시군 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