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곳 30여명 출마준비
동군산-회현농협 5인 경합
서군산농협 전현직 맞대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다음달 13일에 본격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조합원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군산농협을 비롯해 대야농협, 서군산농협, 동군산농협, 옥구농협, 옥산농협, 회현농협, 원예농협, 군산수협, 군산산림조합 등 총 10곳이 선거를 치른다.

조합장 선거는 과거에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각 조합별로 선거를 실시하면서 과열 혼탁선거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불법선거 근절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다음, 선거운동은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하게 된다.

또한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선거공보 동봉 투표안내문 발송은 다음달 5일까지다.

이어 다음 달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곧바로 개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 군산지역 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입지자는 자천타천으로 3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직 조합장들이 몇 명이나 자리를 지키느냐에 조합원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4년을 기다려 온 후보자들의 거센 도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동군산농협은 채수항(60) 현 조합장에 채성석(55) 전 조합장과 박영근(71) 나포면 주민자치위원장, 김철호(67) 전 이사, 조시오(47) 군산시친환경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합장 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회현농협은 곽병호(67) 현 조합장 대행을 비롯해 강경식(53) 대의원, 김기동(64) 감사, 오병선(50) 감사, 최방열(59) 조합원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야농협은 민윤기(63) 현 조합장과 김병학(65) 전 이사, 이래범(73) 군산시의회 의장, 한전수(57) 전 전무이사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또 군산농협은 강춘문(67) 현 조합장에 박형기(70) 전 조합장과 최태웅(63) 전 이사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옥구농협은 고석중(61) 현 조합장과 김용집(71) 전 시의원, 전봉구(55) 감사 등의 경쟁이 예상되며, 옥산농협은 박규석(61) 현 조합장과 문행권(65) 전 상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군산농협은 김기수(66) 현 조합장과 반희철(65) 전 조합장 간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며, 군산원예농협은 고계곤(61) 전 전무이사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이어 군산수협은 김광철(67) 현 조합장에 도전해 최광돈(58) 전 조합장과 김종남(56) 신의선외기 대표 등이 출마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산산림조합은 고석빈(66) 현 조합장과 김성현(59) 전 상무가 후보로 나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