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보호-빛 축제 주목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주최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추진위원회))에서 축제글로벌 명품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로서 “무주하면 반딧불이, 축제하면 무주반딧불축제”라는 인식을 심으며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를 소재로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특별상 수상의 기반이 된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과 “고향의 숲 반디가 노니는 세상”을 주요 테마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됐으며 ‘반딧불’과 ‘반디별’, ‘낙화’로 연결되는 빛의 축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반딧불축제의 핵심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신비탐사’ 여건을 개선하고 ‘낙화놀이’ 규모를 늘려 무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불꽃놀이를 선보였으며 21회 축제 때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반디별 소풍’은 핵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대낮에도 반딧불을 볼 수 있는 △‘반디나라관(주제관)’을 비롯해 △반딧불이의 먹이 토종 다슬기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풍등날리기’ 등이 인기를 모았으며 전통방식으로 진행됐던 △‘남대천 섶다리 놓기‘가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을 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로서 축제글로벌 명품 특별상의 영예까지 안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축제들 속에도 당당히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무주반딧불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03년도부터 2012년까지 10회 연속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2018 · 2019 문화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축제관광 부문(2016 · 2017) 대상과 축제글로벌 명품 부문 특별상(2018)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코페스타가 선정한 가장 가보고 싶은 여름축제, 미국 CNNgo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섶다리)으로도 선정되는 등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사)한국콘텐츠협회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들을 심사해 축제관광과 콘텐츠, 경제, 예술 · 전통 부문 대상과 축제글로벌 명품 특별상 등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33개 축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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