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석배 전국초중학생 축구대회에서 전북 동국대학교사범대학 금산중학교가 정상에 올랐다.

프로축구 전북현대 U15세 유소년팀인 금산중은 24일 열린 저학년부와 고학년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금석배 우승을 차지했던 금산중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특히 올해는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 우승하며 대회 최초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금산중 저학년은 예선 1승 1무 이후 12강에서는 인천미추홀FC, 8강은 신태인중, 4강은 울산 현대중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금산중은 결승에서 만난 수원FC U-15P를 상대로 권혁주 진태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고학년은 예선 3라운드를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후 16강에서 고창북중을 상대로 6대0, 8강에서 경북함창중에 3대0으로 누르며 4강에 진출했다.

4강도 인천광성중을 3대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전북 금산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울산 현대중과 우승 트로피를 둔 한 판 승부를 벌였다.

전반에 3대1로 마친 전북 금산중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시작 후 울산 현대중에 연달아 2번 연속 PK골을 허용하며 3대3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마친 전북 금산중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4로 우승했다.

금산중 이광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우승해 기쁘다. 함께 고생하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제주에서의 합동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인시상에는 최우수 지도자상 이광현 감독, 최우수코치상 장성호 코치, 최우수선수상 강상윤, 수비상 김래우, 공격상 조영광, GK상 김효준 등이 수상했다.

한편, 초등부 저학년부는 경기도내FC가 우승을 차지했고, 초등부 고학년부 결승은 25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조촌초와 울산현대U12팀 경기가 치러진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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