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27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를 구입하는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26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약 160대를 대상으로 1대당 최대 1,500만원까지 구입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1억9800만원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약 80대분의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보급대상차종은 환경부가 고시한 승용·초소형·이륜차 등 32종으로, 보조금 지원차량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탈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기업, 법인, 단체 등으로, 보조금 지원대상자는 신청기간 내에 접수자 중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단, 보조금 지원대상 후보자가 결정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을 출고 후 보조금 지급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차량 출고 날짜와 후속 절차를 사전에 잘 파악한 후 신청해야 한다.

구매보조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제작사별 판매대리점에 오는 3월 4일부터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차 민간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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