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계공고가 3년 연속 취업률 90%이상(2016년(97%), 2017년(93%), 2018년(92%))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졸업한 3학년 학생 181명은 컴퓨터응용 밀링 기능사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국가기술 자격증 472개를 취득, 약 261%의 자격증 취득률을 나타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주말 방과후 학교와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의 전공과 다른 전공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도 융복합 능력을 향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취업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삼성SDI, 포스코 등 대기업 7개 업체에 26명이 입사했다.

또 ㈜고려호이스트, ㈜동일캔버스엔지니어링, ㈜두민 등의 중견 및 중소기업 65개 업체에 140명이 입사해 졸업자 181명 중 총 166명이 취업, 취업률 91.

7%를 보였다.

군산기계공고의 재학생들은 2월 방학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해 땀 흘려 공부하고 있으며, 신입생은 2월 25~27일까지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역량강화, 비전 캠프, 선배와의 대화, 명장초청 강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 2019학년도 신입생 예비학교에 참가한다.

학생들은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며, 새 학기는 3월 4일 시작된다.

또한 군산기계공고는 학생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립 공주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일학습병행제 MOU를 체결하고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할 시 학비를 전액 국비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주대 공과대학에 5명,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4명이 진학했다.

안석태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교육과 기본교육을 충실히 하고 있다.

비전 있는 150여개의 우량 기업과 산학 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숙소가 제공되고 병역 혜택을 받으며, 희망 학생은 일학습 병행을 통한 대학진학도 할 수 있는 좋은 기업으로 취업시키고 학생이 취업 업체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상담을 통해 다시 적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안내해 주는 등 취업 유지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졸업 후에도 추수지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앞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위한 맞춤형 기술인재 배출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기계공고는 지난 1975년 개교, 2010년 1차 마이스터 고교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이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교육, 프로젝트 수업 및 발표회, 전공(과)를 넘나드는 기술 교육 및 자격증 취득에 힘쓰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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