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5일 간부회의를 통해 도정업무와 정책에 대한 대내외 소통을 역설하고, 실‧국장이 중심이 돼 업무추진에 솔선수범 해 줄 것을 주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송지사는 회의에 참석한 실‧국장들에게 소관 업무에 대한 정확한 숙지와 대내외 소통을 강조하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불법폐기물과 미세먼지 대응 등 선제조치에 대한 문제와 군산 경제, 일자리 문제 등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간부들의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지사는 “1%만 해당되더라도 내 일로 생각하고 업무에 애착을 가져야 한다”며 “일을 마지못해 한다거나, 머리 아픈 일은 다른 국이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이 일을 하는데 조직의 장이 관심을 갖는 것과 안 갖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실국장들이 관심을 갖고 항목별로 리스트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챙겨야 직원들과 팀장이 따라가는 것이다”고 지시했다.

특히 대외적으로 언론이나 민간단체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공적 기관인 만큼, 먼저 설명하고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도정업무와 쟁점사안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서로 소통해야만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풀리지 않는 지역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하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 지사는 “업무 지휘체계나 조직 위계질서를 잘 유지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며 “갑질이 아닌 서로 공유의 자세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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