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에 330건 책임관리과제부여
부서-개인별 직무성과평가 도입

전북도는 25일 지역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도정의 성과창출 키워드를 ‘협업’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현재 도의 화두인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주요정책에 대한 부서간의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민선7기 101개의 공약사업부터 전북 대도약 10대 핵심프로젝트, 분야별 역점시책 등 도정의 핵심정책을 망라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1인당 3~5건씩 총 330건의 책임관리 과제를 부여한다.

특히 신규과제를 제외한 기존 주요 정책은 완성도와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분야별 일자리 창출은 모든 실국의 협력과제로 설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사업추진이 확정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사항도 과제로 포함됐다.

전북도는 선정된 책임관리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목표 달성 할 수 있도록 실국장은 도지사와 과장급은 행정‧정무부지사와 성과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모든 과제를 부서별‧개인별 직무성과 지표로 설정하며 오는 6월과 12월에 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에 따라 전 직원의 성과연봉과 성과상여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또 개인별 근무성적평정과 인사관리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부서 간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마련 할 예정으로, 2개 이상 부서가 관련되어 있는 도정현안 정책을 ‘협업과제’로 선정해 추진상황을 점검‧평가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업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이달의 으뜸 도정상’과 연계해 연말에 시상을 하고, 해당부서 부서가점(0.1점)과 팀장‧주무관에 대한 개인가점(0.3점)을 부여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도정 핵심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책임성을 강화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며 “성과창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도정의 성과를 극대화 시켜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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