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에 대기오염을 정밀측정분석하는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설치가 확정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국립환경과학원 평가 결과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부지로 익산시 모현동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50억여 원이 투입되는 집중측정소는 미세먼지 농도 및 성분 측정기(이온성분, 금속성분, 탄소성분) ▲입경 별 개수농도 측정기 ▲시정거리 측정기 ▲가스상물질 측정기 등을 갖추게 된다.

집중측정소는 전북권 오염물질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2차 미세먼지 생성 매커니즘을 연구할 계획이다.

전북권 집중측정소는 익산경찰서 인근에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0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피해를 입고 있는 익산 지역에 집중측정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정부 단계에서 13억 원 밖에 책정되지 않았던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50억 원 전액을 확보하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이춘석 의원은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첫 걸음은 전문장비를 통해 대기오염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익산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