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업체 현지조사-바이어상담
수출지원예산 4년새 20배확대

전주시가 3년 전보다 20배 늘어난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활용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KOTRA지원단과 공동으로 27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오르테크 등 7개 업체를 ‘2019 전주시 북중미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도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횟수를 지난해 2회에서 올해 3회로 늘리고, 파견지역도 북중미에 이어, 동남아(6월)와 일본(10월) 등 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사업의 연계 지원으로 무역사절단 파견기업의 실질적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올해 전주시 무역사절단의 첫 주자로 나선 7개 기업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미국 LA, 캐나다 밴쿠버의 북중미 3개 무역관을 방문해 무역관별 해외바이어 상담·발굴 및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현지 해외시장 조사비용과 바이어 발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항공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이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북중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지난 2016년(3000만원)보다 20배 늘어난 총 6억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총 1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박람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북중미 무역사절단 파견에 이어 현재 해외박람회 개별 참가 지원사업 참여업체와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중에 있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우리지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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