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타악연회원 아퀴 등
9개 단체 5억7,000만원 지원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소극장 지원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재단에 따르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총19개 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9개 단체가 선정돼 총5억,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구체적으론 전주는 타악연희원 아퀴(덕진예술회관, 6,000만원), 강명선현대무용단(한벽극장 6,000만원), 정읍은 전북발레시어터(정읍사예술회관 7,000만원), 김제는 드림필(김제문화예술회관 6,000만 원)이 각각 선정됐다.

완주는 극단 두루(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6,000만원), 순창은 문화포럼 나니레(순창향토회관 6,000만원), 고창은 국악예술단 고창(고창문화의전당 7,000만원), 부안은 부안예술회관에서 클나무(7,000만원)와 포스댄스컴퍼니(6,000만원)가 각각 지원받는다.

심사는 이정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위원, 민정아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선식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조석창 전북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조세훈 전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과 장르를 고려했으며, 공연단체의 창작 의지와 퍼블릭 프로그램의 추진능력, 아울러 공연장의 협력 의지를 함께 평가했다”며 “일부 단체의 경우 사업내용의 구체성이 결여되거나 진행이 불가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쉬움을 남겼고, 이들 단체들을 뒷받침할 공연장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평했다.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은 전주, 군산에서 5곳이 선정돼 총 2억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주는 우진문화재단(우진문화공간) 6,500만원, 창작극회(창작소극장) 5,500만원, 한옥마을 아트홀 4,000만원을 지원받고 공연예술소극장 용은 조건부로 선정돼 2,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산은 극단 사람세상(사람세상 소극장)이 선정돼 5,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심사는 이도현 익산연극협회 지부장, 정상식 완주연극협회 지부장, 박해성 상상만발극장 극장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기획공연형과 창작작품제작형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는데, 기존 작품보다 창작 작품이 많아 좋았다”며 “다만 지원단체의 창작 열의에 공연장 운용의 경영적 측면이 더해진 프로그램 구상과 개발이 필요하다. 창작경험이나 소극장 운영 경험이 없는 단체들이 여럿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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